[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보건소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요양보호사 등 요양 분야 종사자·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6

2개 초등학교에 진료소 설치

교직원·학생 130명 등 검사 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남 진주에서도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진주 256~263번 총 8명으로 기존 환자의 가족 6명과 접촉자 2명으로 분류됐다.

진주 256~260(경남 1462~1466)과 진주 261(경남 1476) 등 6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며, 진주 262·263(경남 1477·1478)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진주 256~258번은 모두 40대 여성인 진주 246번의 가족이다.

진주 256번은 40대 남성으로 진주 246번과 부부 사이다.

진주 257·258번은 10대 남매로 진주 246번의 자녀다. 이들 남매는 진주시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학생 등 80여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매의 부모가 하대동 소재 한솔내과 정형외과 의원를 방문하면서 가족까지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확진돼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내과를 다녀간 수백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확산이 우려됐다.

방역당국은 한솔내과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2주간 폐쇄 조치했다.

진주 259번은 70대 남성으로 진주 251번(70대·여 경남 1452)의 배우자다.

진주 260번 A(경남 1466)군도 10세 미만 남아로 진주 255번(30대·여, 진주 224번의 직장동료, 경남 1460)의 아들이다.

A군은 진주시 소재 또 다른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학생 등 50여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 261번(경남 1476)은 산청 23번(50대·남, 1295)의 자녀로 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받고 확진됐다.

진주 262번(60대·여, 경남 1477)은 진주 242번 확진자의 접촉자, 진주 263번(경남 1478)은 진주 23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진주 대안동 소재 대호탕 목욕탕 방문 확진자인 진주 237·242번(경남 1415·1433)번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목욕탕 종사자와 방문자 등 총 90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성 4명, 음성 3명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83명은 검사 중이다.

이날 발표 기준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165명을 포함해 총 263명, 자가격리자는 847명으로 늘었다.

시는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대응해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 잠복 감염을 줄이고자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무료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보건소는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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