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말티고개 일대 모습. 초전남부지구와 도동지구의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에 대비해 ‘말티고개~장재 도로 확·포장사업’가 추진된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3
경남 진주시 초전동 일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3

서부경남 지역균형발전 사업

총 645억원 투입 2단계 추진

이달 ‘전체개발계획’ 수립 착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서부권 중추도시 진주 부흥 전략사업인 ‘경남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4일 총사업비 645억원(토지보상비 423억원, 부지조성 등 222억원) 규모의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은 농업기술원과 동물위생시험소 등이 이전하는 진주 초전동 일대를 신도심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는 신도심개발 사업을 통해 이 일대를 서부경남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신성장 거점으로 구축하게 된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한다.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단계로 이미 용도폐지돼 나대지로 방치된 옛 종축장 부지 6만 7853㎡를 우선 개발한다. 이 구역은 업무시설지구로 개발되며 지난 2016년 7월 공유재산 용도폐지가 이미 완료돼 즉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상태다.

이를 위해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0월 13년 만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토지보상비 423억원을 증자해 사업수행능력도 키웠다.

도는 이곳 일대가 이미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관계로 먼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전체개발계획’을 수립한다. 계획수립을 마치는 대로 실시계획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로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현 농업기술원 부지 34만 7447㎡를 개발한다. 2단계는 농업기술원을 2026년까지 진주시 이반성면으로 이전한 이후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도는 신도심 구축사업이 향후 추진되는 스마트 산단 등 대규모 정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초전지구를 서부경남의 성장거점으로 구축하고 본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위치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4
경남 초전신도심 개발사업 위치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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