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회 출입기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지난달 말 한 언론사 출입기자 확진 이후 세 번째 확진 판정이다. ⓒ천지일보 2020.9.7

지역발생 161명, 해외유입 15명 발생

누적 2만1천919명·사망자 총 350명

서울 63명, 경기 47명, 충남 14명 등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나오며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 비해 신규 확진자 수가 늘었고 사망자도 증가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명 늘어 누적 2만 191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수를 날짜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8일부터 136명→156명→155명→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7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1명에 달했고 해외유입은 15명이다.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이 61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116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날(98명) 1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이 14명, 대전 10명, 광주 7명, 울산 4명, 부산 3명, 전남·경북 각 2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 등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총 18명이 확진됐다.

전날 정오를 기준으로 종로구에선 구청에서 공원 녹지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에선 보경섬유-고시원과 관련 총 8명, 부천시에서는 ‘TR이노베이션’, ‘사라퀸’ 등 방문판매업과 관련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광화문 도심 집회(누적 557명),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20명), 서울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13명),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29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39명), 광주 북구 시장(27명), 울산 현대중공업(12명) 관련 등 앞서 확인된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이들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2명), 광주·대전·울산·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를 살펴보면 호주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리핀·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가 각 2명씩이다. 또 인도·카자흐스탄·카타르·네팔·미국·솔로몬제도에서 온 입국자가 1명씩이다. 국적은 외국인이 11명이며, 내국인은 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이 63명, 경기 47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118명을 기록했고,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총 350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0%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의 경우 6명 늘어 총 175명(누적)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56명 늘어 누적 1만 7616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4명 줄어 총 3953명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1만 9211명이며 이들 중 206만 78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 942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총 1만 9620건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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