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1절 기념식 개최… 보훈단체 등 1500여명 참석

이낙연 지사 3.1운동 역사적 가치 강조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제97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전남지역 의용소방대원 및 지역사회 군·경,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뮤직테라피 중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명관 광복회 목포유족회 회장의 3.1운동 경과보고,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연합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남도립국악단 문화창작극단이 ‘그라제’ 기념공연을 펼쳤고 3.1절 노래제창 후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해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기념사에서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은 식민지배에 놓인 조국의 자주독립을 선언했다”며 “일제의 총칼 앞에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마음으로 일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고 3.1운동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우리 조상들의 결연한 독립항쟁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만큼 자유와 풍요를 누리고 있다”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감사를 드린다”고 경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