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광명시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정책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르며 고용노동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2024년 2년 연속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거머쥐며 3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 혁신 역량을 입증했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과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책기반 정비 ▲지원수준 ▲정책 성과 ▲거버넌스 수준 등을 종합 검토해 우수 지방정부를 선정했다. 광명시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전국 1위의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조례 제정, 중장기 전략 수립·시행, 사회적경제 전담조직 운영 등 탄탄한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지역 정체성을 담은 ‘GM 굿모닝광명’ 브랜드 개발 ▲로컬상품 육성 ▲공정무역·공유경제·공정관광을 결합한 융복합 사업 등 광범위한 정책 실험을 이어가며 사회적경제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특히 지역 내에서 발생한 경제적 가치를 지역 안에서 선순환시키는 ‘지역공동체 자산 구축’ 사업은 광명시 사회적경제정책의 핵심 사례로 꼽힌다. 시는 지역 조달 확대, 사회적경제기업 협력 거버넌스 구축, 시민 인식 제고, 지역 금융 기반 조성 등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중심에는 협력과 연대, 공정한 분배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다. 광명시는 이들과 함께 ▲문화복합 공간 ‘사회적경제혁신센터’ 설립 ▲세무·회계 등 맞춤형 성장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은 행정뿐 아니라 시민과 사회적경제조직이 함께 만든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과 공동체 가치를 이루는 핵심 동력으로 사회적경제 정책을 더욱 확대·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