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감축 성과 강조
그룹별 평가로 최우수 선정
순환경제 정책 지속 확대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경기도가 올해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 결과 화성시·시흥시·양평군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17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평가에서 3개 시군이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깨끗한 경기 만들기’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평가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정성평가)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감량실적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등 총 11개 지표의 정량평가를 함께 반영했다.
A그룹(인구 상위 10개 시)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 성남시가 우수, 안산시가 장려로 선정됐다.
B그룹(인구 11~20위)에서는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군포시가 장려를 받았다.
C그룹(인구 하위 11개 시군)에서는 양평군이 최우수, 안성시가 우수, 여주시가 장려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우수사례 발표와 정량평가를 종합해 9개 시군에 총 2억 7000만원의 상금을 교부한다. 최우수 지자체에는 4000만원, 우수 지자체에는 3000만원, 장려 지자체에는 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해당 사업비는 생활폐기물 감축, 재활용률 제고, 자원순환 교육 등 순환경제 기반 사업에 사용된다.
또한 그룹별 수상 지자체에는 기여도 심사를 통해 담당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에 도지사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우수사례 발표회는 지난 10월 15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렸으며 ▲폐플라스틱 교환 보상금 개선 ▲자원순환형 수소도시 조성 ▲다회용기 세척시설 추진 등 다양한 특색 시책이 공유됐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우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