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전국 지자체의 주민자치 벤치마킹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저전동 저전나눔터에서 영암군·광양시 등 5개 지역 주민자치위원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형 주민자치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견학은 전국적으로 주민자치회 전환이 확대되는 가운데 선도 도시로 평가받는 순천시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순천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결정하는 자치’의 실제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특강과 현장 체험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장성욱 덕연동 주민자치회장의 특강과 저전골마을관리협동조합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총회, 주민참여예산, 주민세 환원사업 등 순천형 주민자치 모델을 살펴봤다.
특히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로 시작된 발전 과정과 주민총회를 기반으로 한 민주적 운영, 투명한 예산 관리, 주민참여문화 확산 등을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방문단은 순천시의 주민자치가 행정 주도의 지원뿐 아니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발적인 주인의식에서 발전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러한 주민 주도형 자치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는 뜻을 밝혔다.
한편 시는 전남 최초로 주민세 환원제를 도입해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주민참여예산 구조를 정착시켰으며 마을공동체–주민자치–사회적경제–도시재생을 연계한 통합 자치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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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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