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500통 전달… 복지사각지대 지원

사진2_안양시는 전남 해남군과 함께 14일 오전 10시30분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천지일보 2025.11.14.
안양시가 전남 해남군과 함께 14일 오전 10시30분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제공: 안양시청) ⓒ천지일보 2025.11.14.

[천지일보 안양=김정자 기자] 안양시와 전남 해남군이 14일 시청 앞마당에서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고 따뜻한 나눔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도농 상생 협력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민병덕·강득구 국회의원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 문귀철) 등이 함께해 두 지자체의 교류 협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해남군은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 500통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행사로 전달된 김치는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겨울철 식생활 지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김치 재료 비용 전액을 해남군이 부담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도 진행됐다. 해남군이 안양시에 200만원을 기부했고 안양시는 해남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도 해남군에 100만원을 기부하며 상생의 뜻을 함께했다. 기부금은 각 지자체의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시청 앞마당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남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돼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총 12개 업체가 참여해 신선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며 도농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김장김치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 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두 지자체의 우정과 고향사랑기부 교차 기부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정 해남의 정이 담긴 김치가 안양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로 도농 상생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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