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해외전략 설명회’ 개최
‘나모오서’ 도입 계약 공식 체결
‘땅그랑’시와 MOU 체결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2일 개최된 ‘2025 한-인도네시아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14.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2일 개최된 ‘2025 한-인도네시아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14.

[천지일보 진주=이동현 기자] 경남 진주시가 글로벌 개척단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진주시 글로벌 개척단이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으로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척단은 지난 10~1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주시 수출기업 해외전략 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어 지난 12~13일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문화컨텐츠 교류와 디지털 교육협력·수출지원 등을 이뤄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이끄는 개척단은 지난 12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내 한류기반 문화사업과 진주의 문화를 연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시는 지난 8월 자카르타 현지에서 시의 브랜드인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개척단은 ‘2025 한-인도네시아 디지털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행사 가운데서 진주시 기업의 디지털 저작 도구인 ‘나모오서’를 300만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나모오서’를 개발한 ㈜아라소프트는 인도네시아 대학 연합체와 epub3.0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도서관 구축 사업 등 총 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시 글로벌 개척단이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으로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사진은 ㈜아라소프트가 수출 계약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14.
경남 진주시는 진주시 글로벌 개척단이 일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으로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사진은 ㈜아라소프트가 수출 계약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25.11.14.

또한 개척단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박수덕 대사대리와 ▲진주시 수출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산업의 해외활용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개척단은 13일 인도네시아의 동향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순형 재인니 경남도민회장을 비롯한 경남·진주향우 기업인 및 향우회 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청을 방문해 ‘사크루딘’ 시장과 두도시간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땅그랑’시는 수도 자카르타 인근의 산업·교육 도시로 인도네시아 내 지방정부간 교류와 국제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는 지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방문은 진주의 문화와 ICT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문화와 디지털을 잇는 국제협력과 수출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그린바이오·실크’ 신시장 개척을 위해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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