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 추방 위한 도민 참여 확대
현장 중심 프로그램 연속 진행
대학과 협력해 대응체계 강화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 포스터. (제공: 경기도청) ⓒ천지일보 2025.11.14.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 포스터. (제공: 경기도청) ⓒ천지일보 2025.11.14.

[천지일보 경기=김정자 기자] 경기도가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폭력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마련했다. ‘피해자 중심의 통합지원, 젠더폭력 없는 안전한 내일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은 도민과 함께하는 교육·간담회·아웃리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일 도내 대학 인권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시작으로 ▲도민 대상 젠더폭력 예방교육(11월 3일~12일)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 대응 간담회(11월 25일) ▲도민예방단 성과공유회(11월 29일)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예방 오프라인 아웃리치(12월 1일)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11월 한 달 동안 ‘젠더폭력 없는 내일을 위한 1000인 희망 챌린지’ SNS 캠페인을 전개하며, 도내 각 기관이 추진하는 행사 일정을 묶어 볼 수 있는 ‘경기도 여성폭력추방주간 행사 안내지도’도 제작·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젠더폭력 대응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경기도·경기도여성가족재단·도내 대학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대학 내 스토킹·교제폭력 등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 대응을 위한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념식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지속가능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의 과제와 비전’을 주제로 정책라운드테이블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응단의 역할과 성과, 향후 개선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여성폭력추방주간은 젠더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도민이 함께 참여해 변화를 만드는 뜻깊은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의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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