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보온물품 지원 병행 추진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화성특례시가 본격적인 겨울 한파에 앞서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최근 급격한 일교차와 잦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한랭질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서부·동탄·동부보건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한파에 취약한 방문건강관리 등록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보건소는 한파대책 기간 동안 방문·유선·문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검진과 함께 한랭질환 예방수칙, 낙상 예방 운동 등 맞춤형 건강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담요·보온용품·핫팩·양말 등 한파 대비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순차적으로 지원하며 대설·빙판길 사고로 2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 ‘경기기후보험’ 제도를 통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한파는 단순한 추위가 아닌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로 시민, 특히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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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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