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직접 기획·운영한 첫 행사
교류·전시·체험으로 농업 가치 확산

11일 제30회 농업인의날 기념행사에서 주요 내빈들이 뉴턴의 사과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있다. (제공: 화성특례시청) ⓒ천지일보 2025.11.11.
11일 제30회 농업인의날 기념행사에서 주요 내빈들이 뉴턴의 사과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있다. (제공: 화성특례시청) ⓒ천지일보 2025.11.11.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화성특례시가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화성시농업기술센터 햇살마당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한 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농업인의 날’은 흙을 의미하는 ‘토(土)’자가 두 번 겹치는 토월토일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로 정한 법정기념일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기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행사는 농촌지도자 화성시연합회가 처음으로 주관해 농업인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 ‘농업인이 만드는 축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농협 관계자, 농업인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수, 농악 공연, 농업인 대상 시상,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래떡 커팅 등이 이어졌다.

올해 농업인 대상 수상자는 ▲경종분야 장안면 신정일 ▲축산분야 송산면 방준환 ▲과수·화훼분야 비봉면 김택수 ▲채소·특작분야 서신면 홍미숙 ▲여성농업인분야 우정읍 이순원 ▲청년농업인분야 송산면 황용훈씨 등 6명이다.

오후에는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농업인 화합 한마당 등이 진행되며 농업인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농업기술센터 주차장과 본관 로비에서는 농기계 전시와 농업기술 성과물 전시도 함께 마련돼 시민과 농업인의 관심을 모았다.

정명근 시장은 “농업인의 헌신과 열정이 화성 농업의 든든한 뿌리”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활기찬 농촌을 위해 시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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