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국야구위원회(KBO)·시체육회 업무협약
내년 한국야구위원회 퓨처스리그 참가 목표

울산시가 5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가운데),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프로야구단’ 창단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5.11.05.
울산시가 5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프로야구단’ 창단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5.11.05.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프로야구 관중 1200만 시대를 맞아 한국야구위원회(KBO)·울산시체육회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 퓨처스리그 울산프로야구단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5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프로야구단 창단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김두겸 울산시장,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를 통해 울산을 프로야구 거점도시로 육성하고, 시민의 여가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부터 문수야구장 관람석 증설과 유스호스텔 건립사업, 울산-한국야구위원회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 개최 등을 함께 추진하며, 프로야구 2군 창단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울산시는 이법 협약을 계기로 202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리그 정규시즌 참가를 목표로 창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한국야구위원회 및 시체육회와 구단 운영계획 수립, 구단 명칭 공모, 예산 확보와 관련 조례 개정 등 세부 절차를 실행한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울산은 산업도시를 넘어 스포츠 중심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곳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프로야구단이 퓨처스리그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모범 구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울산도 이제 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며 “우수한 선수를 영입해 리그 최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년 KBO 퓨처스리그에는 총 12개팀이 참가하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만 58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리그 개막전은 내년 3월 20일로 예정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