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5.10.30.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5.10.30.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가을 도심을 무대로 한 시민참여형 축제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원도심 중앙로 일원에서 ‘푸드와 아트가 하나되는, 푸아하 순천’을 슬로건으로 한 도심형 거리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착한가격·착한소비·착한환경’을 핵심 주제로 내세워 시민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즐기고 지역 상권이 함께 활력을 얻는 실속형 축제로 기획됐다.

매년 중앙로 4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해 도심을 축제 공간으로 꾸며온 행사로 올해는 한층 강화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친환경 실천 요소를 담았다.

푸드마켓에서는 순천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6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한 정부의 ‘코리아 그랜드페스티벌(동행축제)’과 연계한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된다. 방송에서는 순천의 로컬 브랜드와 특산품이 실시간으로 소개되며 칠게장 크림파스타 밀키트, 순천 꼬막 초무침, 고들빼기 김치 등 순천을 대표하는 상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운영 전반에서는 ‘착한환경’ 실천도 강화된다.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함께 100원 셔틀버스를 도입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정원드림호,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 도심 축제에서 관광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체류 코스를 구성했다.

문화의 거리에는 아트마켓이 열려 지역 예술가와 청년 창작자들의 전시·체험·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거리 곳곳에서는 서커스 드라마, 버블쇼, 마술 공연, 아프리카 타악 퍼레이드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이어지며 도심 전체가 예술 무대로 변신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순천형 도심축제의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는 착한가격, 착한소비, 착한환경을 주제로 한 진짜 ‘착한 축제’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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