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지난 22일 전라남도와 함께 착한가격업소당 최대 25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순천시청사.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5.08.23.
전남 순천시가 지난 22일 전라남도와 함께 착한가격업소당 최대 25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순천시청사. (제공: 순천시청) ⓒ천지일보 2025.08.23.

[천지일보 순천=최수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속가능발전 ESG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실시한 ‘2025 지방자치단체 지속가능발전 ESG 평가’에서 환경·사회·거버넌스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등 106개 세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수준과 행정 역량을 진단한 결과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 2021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ESG 기반 행정을 평가해왔으며 올해는 세 번째로 조사를 진행했다.

환경 분야에서 시는 국내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했으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재활용 분류 시스템 도입,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등을 추진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전남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AI 돌봄복지 체계와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AI 앰뷸런스) 구축, 기후시민학교 운영, 문화콘텐츠 및 미래산업 육성 사업 등을 추진했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운영과 시민참여예산제 시행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며 지속가능 행정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행정과 시민이 함께 추진해 온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정부의 국정과제와 발맞춰 앞으로도 환경보전, 사회적 포용, 투명한 거버넌스를 통해 ESG 행정을 더욱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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