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소매·외식업은 줄어

고령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령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령화 여파로 노인 주간 돌봄 시설이나 방문 복지 등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28일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통해 올해 상반기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168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만 5000명 증가한 규모다.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신산업 분류가 적용된 2017년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은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방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에 일하는 이들을 뜻한다.

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종사자도 1년 전보다 3만 2000명 늘어난 24만 2000명이었다.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봄 종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 중분류별로 음식점·주점업이 214만 4000명(7.4%), 소매업(자동차 제외)이 194만 5000명(6.7%), 사회 복지 서비스업이 193만명(6.7%) 순으로 많았다. 사회복지 서비스업(16만 7000명)과 교육 서비스업(6만 8000명)은 늘어난 반면, 농업(-12만 6000명)과 전문직별 공사업(-7만 6000명)은 줄었다.

산업 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연령 계층으로 나눠 보면 60세 이상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는 108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9000명 늘어 농업(103만 7000명)과 음식점·주점업(43만명)을 웃돌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키워드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