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만 사고 130건 집중
사고 예방 위한 3대 안전수칙 안내
“사전 점검·올바른 사용 사고 예방”

농업기계 사전 안전점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5.10.17.
농업기계 사전 안전점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5.10.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10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업기계 사용급증에 따른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아산시는 “최근 농업기계 임대 및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며 “사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의 ‘2023 재난연감’에 따르면, 연간 농업기계 사고 979건 가운데 10월에만 130건이 집중됐으며,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6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산시가 17일 사고 예방을 위한 3대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먼저 트랙터나 경운기 등은 사용 전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과 브레이크, 조향장치의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야간 운행 시 전조등 등화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도 필수로 점검해야 한다.

또한 엔진오일, 냉각수 등은 사전 점검을 통해 필요한 경우 보충하거나 교환하고, 교체 주기가 지난 부품은 적기에 교체해야 한다. 특히 작업 편의성을 이유로 전복 방지 프레임 같은 안전장치를 임의로 제거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아울러 회전 장치에 옷이나 장갑이 말려들지 않도록 주의하고, 안전모·안전화·장갑 등 보호장비 착용도 강조했다.

농업기계 도로운행 시에는 과속·과적을 삼가고 음주운전 금지, 전방주시 등 기본적인 주의 의무를 철저히 지켜야 하며, 가급적 차량 통행이 적은 농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기석 농촌자원과장은 “10월은 대부분 작물의 수확 철로 농업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특히 야간 이동 및 작업이 늘어나는 만큼 반사판·등화 장치 부착 등 안전수칙을 실천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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