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영농·친환경·현장실습 강화
청년·여성·귀농인 등 역량 향상
과학영농·안전 체계 기반 확충

전남 광양시가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실현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회복과 생명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층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제공: 광양시청) ⓒ천지일보 2025.08.15.
전남 광양시가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실현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회복과 생명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층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제공: 광양시청) ⓒ천지일보 2025.08.15.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가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실현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회복과 생명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층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으로 농업 기반 강화

광양시농업기술센터(기술보급과)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기초영농기술, 현장실습, 친환경농업대학 등 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현장형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매년 연초 품목별 핵심 재배기술과 정책·동향을 안내하며 영농계획 수립을 돕는다. 올해 1월 6일부터 17일까지 단감, 플럼코트, 복숭아, 고추, 배추, 벼 등 재배·관리 기술과 과수 병해충 방제 교육을 진행했고 매실연구회 총회·교육을 포함해 총 861명이 이수했다.

기초영농기술교육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경영·생활 지식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농업 현장 체험과 선도 농가 방문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사례를 직접 배울 수 있다. 지난 2015년 1기 개설 이후 2025년 현재까지 총 11기, 375명이 수료했다.

전남 광양시가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실현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회복과 생명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층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여성 농업인 프로그램 저염된장 만들기 체험 모습. (제공: 광양시청) ⓒ천지일보 2025.08.15.
전남 광양시가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실현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회복과 생명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층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여성 농업인 프로그램 저염된장 만들기 체험 모습. (제공: 광양시청) ⓒ천지일보 2025.08.15.

현장실습교육은 3~5개월(월 160시간 내외) 과정으로 연수생에게 월 80만원, 선도 농가에 월 4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선도 농가는 5년 이상 경력과 전문 기술을 보유한 농업인 또는 성공한 귀농·귀촌인이며 연수생은 농촌 이주 5년 이내 또는 만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이어야 한다. 2024~2025년에는 총 2개조가 참여하고 있다.

친환경농업대학은 작물재배, 마케팅, 가공, 경영 등 실무 위주의 장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후 온난화 대응을 위해 ‘참다래반’과 ‘청년농업반’ 2개반이 운영됐다. 제28기 청년농업반 교육생 16명은 사업계획서 작성, 스마트농업, 우수농가 견학, 동영상 제작·미디어 활용 등을 이수했다. 특히 동영상 제작 교육은 6회에 걸쳐 스마트폰·노트북을 활용한 촬영·편집 실습과 숏폼 제작, 캡컷·프리미어프로·AI 프로그램 활용까지 포함됐다. 2005년 개설 이후 총 29회 운영, 124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세대·대상별 맞춤형 역량 강화

생활개선광양시연합회는 매년 3~5월 과제교육으로 지역자원 활용 체험과 영농기술 교육을 병행하고 7~11월에는 라인댄스 교육을 통해 농작업 피로 해소와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쌀 소비 촉진 발효된장·우리밀 발효빵 만들기, 도자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상반기에는 농업인 한마음대회에서 라인댄스를 선보인다.

또한 농업인 크리에이터 교육은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라이브커머스, 팜파티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료생은 미디어창작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촬영실·편집실이 갖춰져 있다. 지금까지 6개 과정에 82명이 참여해 60명이 수료했다.

전남 광양시가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실현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회복과 생명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층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청년농업인 동영상 제작 및 미디어 활용 교육. (제공: 광양시청) ⓒ천지일보 2025.08.15.
전남 광양시가 ‘돌아오는 농촌, 청년이 정착하는 농촌’ 실현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회복과 생명산업화 촉진을 위해 다층적인 농촌지도사업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청년농업인 동영상 제작 및 미디어 활용 교육. (제공: 광양시청) ⓒ천지일보 2025.08.15.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는 지역특화품목 신기술 실용화 컨설팅, 시설채소연구회 과제교육, 스마트팜 맞춤형 컨설팅이 있다. 시설채소연구회 교육은 2~7월 월 1회 운영되며 재배관리·병해충 방제·온실 관리 등을 다룬다.

◆안전한 과학영농 체계 확립

광양시과학영농관은 농업용미생물실, 종합검정실, 농산물안전분석실을 갖추고 있다. 미생물실은 작물 생육과 토양개량에 효과가 있는 7종 미생물제제를 연 300톤 규모로 생산한다. 종합검정실은 연 4200건의 토양 화학성 검사와 퇴·액비 성분 검사를 수행해 맞춤형 비료 사용을 지도한다. 농산물안전분석실은 463종 농약 성분을 정밀 분석하고 로컬푸드 안전사용 교육과 부적합 농산물 컨설팅을 한다.

또한 농업기계 순회수리반은 매년 3~11월 100개 마을을 찾아 경운기·예취기·기계톱 등 696대를 수리했다. 농업기계 실무교육은 트랙터, 관리기, 잔가지파쇄기 등 6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164명을 교육했으며 여성친화형 농기계 과정과 밭농업 기계화 과정도 운영됐다.

이은희 광양시 기술보급과장은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기술 보급·생산 기반을 고도화하겠다”며 “실천형 인재를 양성하고 과학영농 기반과 시민참여 사업으로 농촌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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