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원 규모 유상증자 마무리… 역대 최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은 106.4%로,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은 227.6 대 1, 최종 경쟁률은 1.93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조 9188억원은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 3000억원), 합작법인 설립(9188억원), 추진장약(MCS) 스마트 팩토리 구축(6000억원), 공장 설비 운영 투자(1000억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로 유럽 등 주요국이 재무장에 나서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현지화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주요 전략시장에서의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글로벌 무기체계 사업을 확대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럽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1일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