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하정 기자] 한국은행이 하반기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로 인해, 금리를 섣불리 인하하기 어려운 여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10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연 4.25~4.5%) 간 기준금리 격차는 여전히 2.0%포인트(p) 수준으로 벌어진 상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후 올해 들어서는 금리 동결과 인하를 번갈아 시행하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주목하며 추가 인하를 유보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키워드
김하정 기자
in-24@naver.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