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 중인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회담에 이어 일본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두 차관은 이날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함으로써 양국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임 차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가 향후 한일관계의 새로운 출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번 합의를 흔들림없이 이행함으로써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상처가 치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12.28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의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실험이 동북아 지역 평화·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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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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