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봄, 온 산야는 초록이 오기 전의 색 즉 연둣빛으로 물들어 있다.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이 연둣빛은 초록으로 변해 가겠고, 기어이 가을이 오면 단풍이 들고 온 들녘은 황금물결로 변해 갈 것이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한 해 수고로 인해 쉼을 얻게 되니 온 세상은 하얗게 변해 있을 게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며, 피조물은 조물주의 이 같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러한 자연의 섭리 속엔 만물의 이치가 있고, 그 이치대로 살아가는 것을 순리라 하며, 이치를 거역한다면 곧 역리가 되며 자연의 섭리에 불복하는 것이 된다.
우리의 삶 속엔 이러한 이치가 있고, 그 이치는 우리가 살아가는 기준이 되고 나아가 불문화 된 법과 같아서 그 이치를 쫓아 살아간다.
이 이치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게 있다면 바로 농사의 이치니 곧 농사법이다.
이 농사와 농사법을 좀 더 들여다보면, 우선 농사를 짓는 주인 곧 농부가 있고, 농부가 심고자 하는 씨가 있고, 씨가 뿌려지는 밭이 있을 게다. 씨가 밭에 뿌려지면 자라는 기간이 필요하고, 다 자란 곡식은 농부의 손에 의해 추수 된다. 추수된 곡식은 타작마당에서 키질 등을 통해 알곡만 선별돼서 곳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세상에서 있어지는 농사의 이치며, 이 농사의 이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농부가 일찍이 밭에 나가 씨를 뿌리는 목적은 추수 때 그 결실을 얻고자 함이다. 이 농사의 이치 속엔 이처럼 씨와 추수라는 엄격한 관계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런데 이 농사의 이치가 이 세상에서 인생들의 삶을 위한 수단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학문에는 형이하학과 형이상학이 있다. 즉 눈에 보이는 것을 탐구하는 학문이 있는가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는 학문도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신학 곧 종교가 형이상학이며, 이 형이상학은 형이하학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시 말해 눈에 보이는 세상의 이치 곧 농사의 이치(법)와 같은 현상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세계 내지 신의 뜻과 목적을 찾아갈 수 있다는 논리다. 즉 농사의 이치 같은 농사법이 있다면, 이 세상 이치를 통해 하늘의 이치 곧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아니 세상의 이치가 필요했던 이유는 어쩌면 하늘의 이치 곧 진리를 깨닫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의 입으로 구전돼 오는 ‘천농(天農)’과 ‘천우경전(天牛耕田)’과 같이 하늘 농사 곧 영적 농사도 있음을 깨닫게 한다.
비근한 예로 대표적 경서인 기독교 성경은 하나님을 농부로(요 15:1), 하나님의 말씀을 씨로(눅 8:11), 사람의 마음을 밭(고전 3:9) 등으로 비유하면서 세상의 농사를 들어 하늘의 농사 곧 천농을 지어가는 하나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천농 곧 하나님이 지으시는 농사는 도대체 무엇을 심어 무엇을 거두기를 목적에 뒀단 말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성경에 기록돼 있고, 오늘날 그 목적이 이뤄지는 때라는 이 한 가지를 알리고자 함이다.
오늘날 동방 대한민국 전역에 울려 퍼지는 하늘의 외침이 있다. 그것은 계시록이 성취 또는 이루어졌다는 절박한 호소다. 이 계시록이 성취됐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창조됐다는 의미다.
이 계시록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새 언약(신약)한 것이며, 이제 2천년이 지나 예수님은 약속한 때를 맞아 약속한 한 사람(천택지인)을 택해 모든 비밀을 알려주고 함께 순리에 의해 이뤄가는 것이다.
오늘날 창조된 하나님의 나라는 이전 처음 하늘 처음 땅이 아니며, 이 선천 시대가 낡고 쇠해 없어져 갈 때, 한 사람(熙)을 통해 새것으로 창조된 새 나라 새 민족 곧 새 하늘 새 땅(신천지 열두지파)이며 후천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인류는 부지불식간에 오직 이 한 날을 고대해 왔으니 남사고 선생이 미리 해 준 예언(송구영신 호시절 만물고대 신천운)이다.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은 어떻게 창조됐나. 2천년 전 예수님이 자기 밭에 하나님의 씨를 뿌렸고, 뿌린 밭에는 원수 마귀가 가라지를 덧뿌렸으니 예수교회에는 두 가지 씨가 뿌려져 오늘 이 순간까지 함께 자라왔음을 알 수 있다. 기독교 경서의 신약 곧 사복음서와 계시록이 말하는 주된 핵심은 바로 씨 뿌린 밭에서 자란 곡식을 추수할 때가 있음을 알려온 것이다.
즉 추수 때(세상 끝, 기독교 세계의 종말) 하나님의 씨로 난 자는 하나님이 계신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으로 추수돼 갈 것이고, 가라지는 자기 교회에 남아 불사름으로 심판받게 될 것을 알려 온 것이다. 이렇게 추수돼 온 자들을 인 쳐서 열두지파를 창조하므로 성경과 계시록대로 가감 없이 창조된 하나님의 나라다.
그래서 예부터 우리 민족은 ‘인(印)치는 아침의 나라’로 불려 왔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 나라로 추수돼 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씨로 났기 때문이며, 추수되지 못하고 밭에 남아 있다는 것은 가라지였음을 알리는 빠져나갈 수 없는 중요한 단서며 이 역시 절대적 이치라는 점이다.
이제 정리하자면 세상의 이치가 필요했던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이뤄질 때 참 이치 곧 진리를 깨닫게 함이었으리라. 콩 심은 곳엔 콩이 나고, 팥 심은 곳엔 팥이 나니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만고의 이치 곧 진리다.
과연 나는 이치적인 사람이 돼 진리 편에 설 것인가를 심히 고민할 때며, 지금이 바로 그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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