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 절반 가량 달성”
푸틴, 쿠르스크 영토 해방 지시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우크라이나 대표단 회의에서 합의된 30일 휴전을 러시아가 지지하지 않을 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휴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제는 러시아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휴전의 절반 가량을 달성했고 러시아가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완전한 휴전이 가능하다”며 “다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한쪽에서 매우 복잡한 상황을 해결했다”며 “토지와 그에 수반되는 다른 것들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휴전과 관련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았다”며 “러시아로부터 휴전을 이끌어 낼 수 있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우크라이나는 휴전 제안에 관한 러시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 특사들은 이번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거부하면 강력한 조치가 시행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며 “제재 및 우크라이나 국방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쿠르스크 영토를 완전히 해방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영국·독일·이탈리아·폴란드·프랑스 국방장관들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휴전 합의 성사 시 향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보장할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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