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1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2/3236004_3292245_4639.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금융지주 부당대출 사고에 대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책임론이 불거진 데 대해 임기를 끝까지 채워 부당대출 사태 등을 수습하고 환골탈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내 파벌도 존재하고, 내부통제가 흐트러진 상황에서 임종룡 회장이 갑자기 빠지게 되면 거버넌스 관련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금융 거버넌스가 유지된 채로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당위와 아무렇게 해도 된다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우리금융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 도출과 이후 자회사 편입 문제, 증권사 인허가 문제 등은 원칙대로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거꾸로 보면 회장님이나 행장님 입장에서 보면 본인들이 직을 걸고 환골탈태를 이끌어야 하는 것”이라며 “당국도 과연 우리가 금융회사들한테 온정주의에 대한 경고를 했지만 거꾸로 금융회사들과 당국의 관계가 온정주의적으로 흘렀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것이라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발생한 IBK기업은행의 부당대출과 관련해 “기업은행의 금융사고도 온정주의 문화, 일종의 외연확장 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엄하게 보고 있고 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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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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