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성장 전략 직접 챙기고… ‘IT 역량 기반 글로벌 확장’ 강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에서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제공: CJ그룹) ⓒ천지일보 2025.02.10.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에서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제공: CJ그룹) ⓒ천지일보 2025.02.10.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을 다시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문한 그는 CJ대한통운을 ‘기술기업’으로 정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주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를 찾아 경영진과 주요 부서 임직원을 만났다. 

이 회장은 “CJ대한통운은 단순한 물류회사가 아닌 IT 기반의 기술기업”이라며 “혁신적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직원 40여명과 함께 진행한 ‘영리더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좋은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성장을 위한 절실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 1168억원, 영업이익 53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0%, 10.5% 증가했다.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 도입 등 물류 혁신을 추진 중인 CJ대한통운은 올해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7일 CJ온스타일 본사를 찾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의 성과를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CJ대한통운과 CJ온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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