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론칭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로 韓 공략 나서
업계 최초 ‘오즈모 롤러’ 기술 탑재
‘교차 오염·세균 번식’ 등 자체 해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에코백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0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2/3230290_3285280_434.jpg)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소비자의 골치를 해결하는 것이 최상의 혁신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청소할 때 특히 걸레질을 중요시하게 여긴다는 점을 유의미하게 여기고 이를 더 편리하고 고차원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에코백스(ECOVACS)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한 가운데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이 밝혔다.
에코백스는 앞서 CES 2025를 통해 공개한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이 담긴 ‘디봇 X8 프로 옴니(DEEBOT X8 PRO OMNI)’를 이날 선보였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새로워진 에코백스 이 바닥을 새로 쓰다’라는 브랜드 메시지 아래 구현된 새로운 바닥 청소 로봇이다.
첸 CEO는 “1998년 설립된 에코백스는 세계 최대 로봇 가전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그전까지는 ”청소업계에 로봇을 도입한 시도도 없었던 당시 우리가 20~30년 일찍 시작하면서 최고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본 제품은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 ▲트루엣지 2.0 적응형 모서리 청소 기술 ▲아이비(AIVI)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 등 주요 기술들이 탑재돼 완벽한 청소를 가능케 한다. 에코백스는 청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에코백스의 신제품 디봇 X8 프로 옴니. ⓒ천지일보 2025.02.0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2/3230290_3285274_5453.jpg)
오즈모 롤러 자동 세척 물걸레 기술은 로봇청소기의 교차오염과 세균 번식 문제를 해결해 준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지속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해 자동 세척하며 스크래퍼로 오염된 물을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이후 고속 스크러빙을 통해 2차 오염을 방지한다.
기존 원형 또는 트랙형 물걸레 방식과 달리 이 오즈모 롤러는 미끄러짐을 방지해 더 높은 압력과 마찰력을 자랑한다. 오즈모 롤러와 AI 반복 물걸레 청소로 찌든 때와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며 바닥 건조 또한 빠르다.
로봇 청소기 사용 시 사용자의 불편사항으로 꼽혔던 가장자리와 모서리 청소 문제를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 ▲적응형 롤러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 탑재로 해결했다.
트루엣지 3D 엣지 센서는 공간 모서리가 3D 이미지로 재구성돼 돌출된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고도 걸레받이, 문턱, 가구 아래 틈새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유형의 공간 구조에 맞춘 섬세한 청소가 가능하다. 아이비(AIVI) 3D 3.0 옴니 어프로치 기능도 추가돼 장애물 걱정 없이 모든 사물의 모서리까지 청소 가능하다.
적응형 롤러는 계속해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청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청소 범위를 극대화한다. 적응형 사이드 브러시는 일반적인 청소 시 접혀 있다가 필요 시 3D 센서 알고리즘 지시에 따라 즉시 확장돼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시각-언어 모델(VLM)이 활용돼 기존 AI 모델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물체까지 정확히 식별해 효율적 청소 경로를 개척한다.
디봇 X8 프로 옴니는 98㎜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구 아래 청소도 수월해졌으며 1만 8000㎀의 강력한 흡입력과 제로탱글 2.0 엉킴 방지 기술로 머리카락 엉킴을 최소화했다.
자동 물걸레 리프팅 기능으로 카펫이 젖는 것을 방지한다. 물걸레 세척 온도는 40°C에서 75°C까지 조절 가능하며 63°C 열풍 건조 기능으로 장기간 사용 후에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유지한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에코백스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0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2/3230290_3285283_510.jpg)
에코백스 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로봇청소기의 교차 오염이나 세균 번식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계한 더 새로워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능들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첸 CEO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로봇청소기 시장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기존 가전제품 브랜드들 역시 로봇청소기 시장이 커지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복잡한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해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있었던 보안문제에 대해서는 “에코백스는 글로벌로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나라별 인증을 받았고 꾸준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완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보안인증을 받기 위한 방법도 내부 기술팀과 본사와 논의 후 추진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