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4.12.1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12/3213968_3264803_259.jpg)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탄핵소추안 표결 이후 여야가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3일부터 장외 여론전인 비상행동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의 결정적 변수가 될 쌍특검법(김건희·내란 일반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관철시키자는 취지로 내년 1월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8일까지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금 당장이라도 국무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공포하면 되는데 (안 하는 것은) 시간을 최대한 끌겠다는 것”이라며 “(의원총회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민주당이 기다리지 않는다는 기조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선제적 탄핵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당면 과제인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최고위원들 전원이, 지난 16일에는 당대표가 사퇴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투톱 체제’와 ‘원내 인사’가 돼야 한다고 뜻은 모았으나 특정 인물로 의견을 모으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재선·3선·4선 의원들은 선수별로 모여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 19일에는 초선 의원들이 모임을 가졌다.
3선 의원들은 좀 더 구체적으로 5선의 권영세·나경원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다음주 초에는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어떤 인물이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