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전국사무금융노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에 대해 “헌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탄핵절차를 즉각,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4일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헌법 77조 대통령 비상계엄 권한을 발동하면서 국가체계가 완전히 붕괴했다”며 “어설프다 못해 초현실적으로 나라 안팎을 놀라게 한 이 엽기적 행각은 불과 3시간여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를 가결함으로써 막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사무금융노조는 “평온한 나라에 국무회의 의결도 없는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한 까닭은 헌법질서를 파괴해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함이었을 것”이라며 “그가 온 세상에 드러낸 엉터리 계엄 쇼의 기괴함은 그가 바로 반란의 수괴이며 반국가세력의 몸통임을 현행범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의 죄를 범해 헌법 질서를 파괴했고,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이 나라를 조롱거리로 만들었고, 지난 밤 사이 5천만 민중의 분노를 끝없이 부채질했다”며 “여당조차 윤석열 일당에 대한 냉정한 손절에 나섰으니 이제 남은 것은 오로지 역사와 민중의 법정뿐”이라고 비난했다.
사무금융노조는 또 “민주주의를 수호할 새로운 정부의 선출까지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절차를 보장하라”며 “민주주의를 복원하자. 사회대개혁과 국민주권실현을 위한 진군의 깃발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7만 5천명 노동자가 제일 먼저 들고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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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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