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서울=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이 러시아로 파병한 병력이 현재까지 3천여명에 이르며, 오는 12월까지 약 1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보고한 내용으로,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에 의해 전해졌다.

국정원은 8월 첫 수송 이후 추가로 1500여명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도착해 현재 총 3천여명이 현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병력은 러시아의 다수 훈련 시설에서 분산 배치돼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며, 이들에 대한 러시아의 평가에 따르면 체력과 사기는 우수하지만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드론 공격 등 최신 전투 기술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며, 전선에 투입될 경우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또한 북한 내에서는 파병 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파병 군인의 가족들은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원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파병 논의가 6월 체결된 군사 지원 조약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파병의 배경에는 군사 동맹 강화와 경제적 이익 확보 등의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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