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컨테이너 2만개 이상 반출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6개 지역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 11형' 50발 정도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언론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와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필차코프 하르키우주 검사장은 이날 러시아가 개전 이후 대략 50차례에 걸쳐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화성 11형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2024.3.15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사진 제공]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6개 지역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 11형' 50발 정도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크라이나 언론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V)와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필차코프 하르키우주 검사장은 이날 러시아가 개전 이후 대략 50차례에 걸쳐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화성 11형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2024.3.15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사진 제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시 최대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물자를 확보했다는 군 분석이 나왔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무기 지원을 위해 약 200곳의 군수공장을 최대한 돌리고 있다고도 했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느 북한은 약 1~3개월 정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물량, 기존 비축량과 생산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러시아에 대한 지원으로 북한의 전시 비축 물량에 영향을 크게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국방정보본부는 판단했다.

다만 “현재보다 많은 양의 무기 수출이 지속된다면 북한군도 수급 부족에 따른 훈련 차질 등 일정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북한에는 약 200곳의 군수공장이 있다고 추산되며, 전투기를 제외한 주요 무기와 탄약을 자체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군수공장들은 전시 생존 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하 요새화된 상태라 정확한 분석은 제한적이라고 설명도 덧붙였다.

정보본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다고 알려진 무기들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의 경우 현재 증산을 위해 최대한 가동 중인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지금까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한 컨테이너는 2만개 이상으로 추산했다.

지난 8월 27일 공개된 추산에서는 컨테이너 약 1만 3천개였고, 9월 4일 미국 측이 밝힌 숫자는 약 1만 6500개였다.

컨테이너 2만개에 152㎜ 포탄을 가득 실을 경우 약 940여만 발이 될 것이라는 게 군이 예상치다.

정보본부는 “러시아와 호환이 가능한 122㎜ 방사포탄, T 계열 전차 포탄, 휴대용 대공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등도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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