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소 약 370곳서 3만명 이상 피난 생활
‘골든타임’ 72시간 지나도 구조 활동 총력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에서 사람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새해 첫날인 전날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뒤 주변 지역에서 여러 차례 여진이 관측됐다. (출처: 연합뉴스)
2일 일본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에서 사람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새해 첫날인 전날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뒤 주변 지역에서 여러 차례 여진이 관측됐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덮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사망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와지마시와 아나미즈에서 이날 사망자가 16명 새롭게 추가됐다. 지역별 사망자는 와지마시가 69명, 스즈시 23명, 아나미즈 8명, 나나오시 5명 등이다.

피난소 약 370곳에는 3만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났지만,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노토반도에는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26분께도 노토반도에서는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상당히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면서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최대 175m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방송 NHK 등에 따르면 고토 히데아키 히로시마대 교수 등 조사단이 지진 후 촬영된 항공사진 등을 바탕으로 노토반도 북동부 스즈시에서 와지마시까지 약 50㎞ 해안을 대상으로 지반변동과 쓰나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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