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농업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는 등 농식품 산업화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농업 관련 사업소·출연기관,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등 농업 관련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나주 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 미래 농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업 관련 연구·출연기관, 정부 공기업 등과 소관업무를 상호 공유하면서 입체적이고 확대 지향적으로 협업하고 새로운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과잉생산 농산물 활용 제품화 ▲친환경 미생물제제 산업화 ▲곤충자원 산업화 ▲미래 기능성 유용자원 발굴·육성 ▲농생명 기능성 소재 첨단산업화 ▲유휴간척지 사료작물 재배 확대 ▲친환경 농산물 수출확대 ▲농식품 전문가 포럼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식품 제조업과 외식업 등 식품산업이 매년 6% 이상 성장하는 점을 감안,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식품산업화 연계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정부 공기업, 농협, 농관원, 도 출연기관, 전문가 그룹 등이 참가하는 ‘농업 관련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미래 농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균조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 농협, 정부 출연기관 등과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의견을 수렵하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시책들을 적극 검토해 내년 신규 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