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품목 전체의 24% 차지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전남산 농·축·임산물과 그 가공품을 보호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지리적 표시 등록 품목이 3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산 농식품 지리적 표시 등록 품목은 2002년 전국 1호를 기록한 보성 녹차를 비롯해 담양 딸기, 고흥 마늘, 해남 겨울배추, 영암 무화과, 진도 울금 등 농산물이 20개로 가장 많다.

또한 돌산 갓김치, 진도 홍주 등 가공식품 4개, 고흥 한우, 함평 한우 등 축산물 3개, 광양 고로쇠 수액, 구례 산수유, 장흥 표고버섯 등 임산물 8개 등이다. 이는 전국 등록 품목(148개) 대비 24%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남도는 또 곡성 토란, 신안 무화과에 대해 품목의 우수성, 역사성, 지리적 특성 등 타 지역산과 구체적인 차별화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농식품 지리적 표시 등록 신청은 특정지역 안에서 지리적 표시 대상 품목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단체가 지리적 표시의 명칭 품질의 특성과 지리적 요인과의 관계 등 필요한 등록서류를 갖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임산물은 산림청)에 접수하면 된다.

박경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은 그 지역 특유의 우수한 농특산물의 배타적 권리를 선점하고 상품 브랜드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지리적 표시 등록을 확대해 농산물 품질 관리와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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