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2년 11월 10일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 대전지부 회원들이 ‘CBS는 종교탄압하는 거짓·편파 방송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편파보도 중단을 요구했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개신교 입장만 고려한 일방적인 방송
‘강제개종교육’ 조장하는 오류 범해
신천지 전체로 매도한 일반화오류까지

위압적인 폐쇄공간서 어린 여성 감금
불법 자행하고 버젓이 방송으로 방영
신천지 “공개토론의 장 나와야 할 것”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을 비방하기 위해 제작된 CBS 다큐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의 실체가 왜곡·편파 보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첫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신천지에서 6개월 간 공부한 20대 초반 여성에 대한 강제개종교육 과정에 분량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위압적인 자세의 상담사와 부모 아래 보인 어린 여성의 반응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모습을 신천지 성도 전체의 모습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신천지를 비방하고자 하는 제작의도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방송 과정에서 제기된 상담사의 성경상의 지적 역시 6개월 공부한 수강생이 답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천지의 성경 해석이 잘못됐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특정인을 비정상적인 공간에 가둬두고 성경상의 지적을 할 것이 아니라 CBS가 공익을 위한 방송임을 자처한다면 신천지와의 공개토론회를 주관하는 것이 맞다는 여론이다.

▲ 16일 CBS 기독교방송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계시록’편을 방송한 가운데 방송 중 등장한 신천지 여성도가 상담사에게 강압적인 개종교육을 받고 있다. CBS는 인권이 유린당하는 강제개종교육 현장을 당연하다는 듯이 방송으로 내보냈다. (사진출처: CBS 기독교방송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6개월 배운 수강생을 상대로 교리 논쟁을 할 것이 아니라 신천지와 기성교단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공개적으로 성경을 두고 토론을 펼치게 하는 것이 언론의 본분이라는 지적이다.

16일 발표된 신천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CBS의 ‘관찰보고서’는 표본집단 구성에서부터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회분에서 방영됐듯 이 프로그램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강제개종교육 과정을 영상에 담아 신천지를 비방하는 주요 논거로 삼고 있다.

문제는 신천지 교인들 중 강제개종교육을 받은 숫자가 전체 교인의 0.5%에도 미치지 않으며 개종교육으로 신천지를 떠나는 비율은 전체의 0.2%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비정상적인 상황에 처한 극히 일부 교인의 모습을 전체 신천지 모습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셈이다.

신천지 측이 밝힌 ‘강제개종교육 관련 실태 자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신천지 성도 중 강제개종교육을 받은 자들은 총 641명으로 전체 신천지 성도의 0.45%에 불과했다. 특히 이들 중 신천지를 떠난 자들은 334명으로 전체 성도의 0.23%에 그쳤다. 특히 신천지 해외 교회와 신학원의 수강생들을 합해 통계를 낼 경우 강제개종교육으로 신천지를 떠난 자들의 비율은 전체의 0.16%에도 미치지 못한 실정이다.

▲ CBS 기독교방송이 지난 17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청춘 편을 방송했다. 이날 CBS에서 신천지 여성도는 강제개종교육을 당했다가 감금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CBS는 방송에서 강제개종교육이 불법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사진출처: CBS 방송화면 캡처)

더욱이 강제개종교육이 납치, 감금, 폭행 등을 수반해 항거불능의 상태에서 피해자들의 진술 및 행동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CBS의 ‘관찰보고서’의 공정성 및 신뢰성에 관한 오류가 더욱 심각해진다.

실제로 신천지의 조사결과(중복체크 가능)에 따르면 강제개종 교육을 받은 641명 중 333명이 감금을 경험했으며 267명이 납치, 227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351명이 협박 및 세뇌를 당했으며 79명이 수갑 및 밧줄에 묶였으며 29명이 수면제를 마셔야 했다고 진술했다.

이처럼 반인권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에서 진행되는 강제개종교육의 폐해는 단순히 육체적인 억압 뿐 아니라 개인과 가정생활에도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신천지의 조사에 따르면 강제개종교육을 받은 기혼자 147명 중 강제개종교육에 따른 육체적 위해와 불신, 불화 등으로 인해 15명이 이혼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214명 중 37명이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해야 했으며 직장을 가진 88명 중 20명이 강제개종교육을 받으면서 직장을 나가지 못해 퇴직을 해야 했다.

결국 신천지 교단에 다닌다는 이유로 이혼, 학업중단, 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반인륜적이고 반인권적인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화목했던 가정이 파탄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 CBS 기독교방송이 지난 16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계시록 편을 방송했다. 이날 재연 드라마에선 신천지 성도를 강제개종교육 시키기 위해 억지로 끌고 가는 모습이 나왔다. (사진출처: CBS 방송화면 캡처)

이러한 육체적, 정신적 위해를 동반한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322명(중복체크 가능)의 강제개종교육 경험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으며 공포(363명)와 우울증(152명), 수치심(171명) 등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심지어 50명은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답해 강제개종교육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더욱이 강제개종교육 경험자들에 따르면 가족들이 강제개종교육 목자들(이단상담사)에게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제개종교육이 순수한 개종 목적이 아니라 개종교육 목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강제개종교육이 가족들의 요구에 의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강제개종교육 목자들이 가족들에게 ‘자녀가 이단에 빠졌다’ ‘부인이 이단에 빠졌다’는 식으로 먼저 접근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천지 측은 “폐쇄된 공간에 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에 처한 극소수 신천지 성도를 표본으로 신천지 전체를 매도하는 CBS는 교인 유출을 막으려는 기성교단 목회자들의 기득권을 지켜주려는 저격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강제개종교육이란 반인권적인 폭거를 말려야 하는 언론이 이를 조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홍보하는 것은 언론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특히 기독교 정신을 조금이라도 구현하려 한다면 당장 왜곡 편파 방송을 중단하고 성경으로 진리를 가리는 공개토론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신천지 향한 왜곡보도 규탄 성명서


신천지를 향한 집단적 광기, 제발 이성을 찾으라.

일부 기독교 언론과 교단 목회자들의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를 향한 비난이 집단적 광기로 치닫고 있다. 종교인으로서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유포할 뿐 아니라 심지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살인을 유도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기성교단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CBS가 신천지를 비방할 목적으로 왜곡 제작한 것이다. 신천지를 향한 CBS의 의도적 비방에 동조하지 말 것을 일부 언론에 당부한다. 신천지는 왜곡된 보도에 대해 끝까지 법적, 행정적 대응을 다할 것이다.

CBS의 ‘관찰보고서’는 1편에서 이미 왜곡된 편집과 제작 방향을 여실히 드러냈다. 우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발언을 교묘하게 편집해 ‘예수와 제자를 사이비’라고 표현하듯 왜곡하고 있다. 이 설교 장면을 방송사가 가지고 있기에 신천지 대표의 설교가 성경이 아닌 내용으로 유전을 삼아 이단 사이비를 정죄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하는 내용임을 알면서도 앞뒤 다 자르고 마치 신천지가 예수님과 선지사도들을 이단 사이비라고 하는 것처럼 방영하였다. 이처럼 사실보도가 아닌 편집을 통해 의도를 왜곡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비방을 위한 비방을 하겠다는 것 아닌가?

또 ‘관찰보고서’는 연약한 한 여성을 낯선 공간에 데려다 강제개종교육을 하는 장면이 전체 분량의 대부분이다. 신천지 교인 아니라 누구를 데려다 놓더라도 이런 위압적인 분위기와 제한된 공간 속에서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떻게 이 여성의 행동이 신천지 교인 전체의 모습으로 규정될 수 있는가? 또한 이 여성의 인권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았는가?

감금, 폭행, 협박이 여과 없이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살인까지 부른 강제개종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2007년 강제개종교육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남편이 신천지 교인인 아내를 살해한 참혹한 사건에 대해 최근 한 목사는 남편이 이해가 된다는 칼럼을 게재했다.

살인도 이해가 된다는 목사의 칼럼과 CBS의 프로그램은 맥락을 같이 한다. 신천지 교인이면 이렇게 가둬놓고 다그치고, 무시하고, 협박하고, 완력을 써도 된다는 말인가? 결국 말을 듣지 않으면 때려 죽여도 괜찮다는 말인가? 기독교 내 기득권 세력들에게 당부한다. 제발 이성을 찾아 하나님의 정죄를 피하도록 하라.

‘섹스 포교’란 입에도 담기 어려운 단어로 신천지를 매도하고 있다. 성추행, 성폭행 목사가 수두룩한 기독교계가 확인도 안 된 한 사람의 사례를 끄집어내 신천지 전체를 매도할 자격이 있는가? 자극적인 단어에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일부 언론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강제개종교육의 실체가 무엇인가? 이단상담사, 이단 전문가를 자처한 강제개종교육 목회자들의 돈벌이 수단 아닌가? 개종교육이 하나님의 일이라면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받아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족 간 불화는 자녀와 부인이 신천지에 다녀서가 아니다. 강제개종교육 목회자가 가족들에게 접근해 ‘자녀, 부인이 이단에 빠졌으니 모텔, 펜션, 원룸 등을 빌려 납치할 것’을 사주하면서 시작된다.

CBS와 일부 목회자들의 행동은 신천지의 교세 확장을 막아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교인들을 밥줄로만 생각하는 기독교 내 기득권 세력의 행태를 직시해 선악을 제대로 판단해 주실 것을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과 언론들에게 간곡히 당부 드린다.

마지막으로 언론에 의해 국민을 둘로 분열시키고 종교세계에 전쟁을 유발시키는 언론들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다. 조국이 분단되어 있어 힘을 모아 평화의 세계와 통일을 위해 힘써도 모자를 판에 국론을 분열시키고 망국에 이르게 하는 사이비 언론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2015년 3월 17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성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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