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경찰서는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A씨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보육교사 관리 책임을 소홀한 혐의가 인정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보육교사 B씨가 지난 8일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아의 뺨을 강하게 후려치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원생들을 학대한 정황이 있지만 학대를 막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상 관리감독 소홀)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동료 교사들이 B씨가 평소 고성을 지르며 아이들을 혼내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주의를 준 적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폭행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앞서 원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보육교사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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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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