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사형 구형… “반성 않고 집단따돌림 탓으로 정당화해”

육군은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임 병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을 대상으로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임 병장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 군 검찰은 “임 병장은 아군인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난사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비무장 상태인 부대원 전원을 살해하려 했다. 12명이 부상을 입었고 살해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병장이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동료들의 집단따돌림 탓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고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사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해 6월 강원 고성군 육군 22사단 일반전방소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사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임 병장 사형 구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 병장 사형 구형, 안타깝네요” “임 병장 사형 구형, 법원의 판결이 기다려지네요” “임 병장 사형 구형, 집단따돌림으로 정당화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