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전했다.
조양호 회장은 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 보직은 사퇴하지만 대한항공 부사장 직위와 등기이사, 칼호텔네트워크 등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직은 계속 맡는다.
앞서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오전 0시 50분(현지시각) 미국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무원이 견과류를 매뉴얼대로 서비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이 일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속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모든 보직 사퇴
- 대한항공 사과문 발표 “조현아 부사장의 지적은 당연”
- 이개호 “조현아 슈퍼갑질, 철저한 법적조치 있어야”
-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행동 지나쳐”… 승객에 대신 사과
-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서비스 불만에 램프리턴… “월권행위 비난”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이륙하던 항공기 세워 놓고 “승무원 내려라”… 도대체 왜?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원정출산 비난한 네티즌 3명 고소
-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장녀 조현아 전무, 10월 ‘결혼’
-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했지만… 논란 일파만파
- 조현아 ‘무늬만 사퇴’ 논란 끝에 결국 사표 제출
-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 결함으로 美서 6시간 이륙 지연
-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12일 오전 출석 통보… 대한항공 거부
- ‘땅콩리턴’ 조현아, 국토부 출두 요청 일단 거부
- ‘땅콩리턴’ 조현아, 12일 오후 3시 국토부 출석
- ‘땅콩 리턴’ 조현아, 계열사 대표이사도 물러날 듯
-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진실공방… ‘뺨 때렸다’ vs ‘때린 적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