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진출처: MBN)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지시에 따라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된 것에 대해 대한항공이 “승객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한다”고 밝혔다.

8일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통해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기내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정당하게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다”며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와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 사과문에 진중권(51)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조현아 부사장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을 올렸다.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해 네티즌은 “대한항공 사과문, 뭐가 맞는건 지 모르겠네요” “대한항공 사과문, 더 나은 항공 내 서비스 필요할 듯 ” “대한항공 사과문, 나도 진중권 교수 트위터 봤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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