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태교 기자] 미국에서 에볼라 환자가 잇달아 완치하고 있는 가운데 에볼라 퇴치 지원 활동을 위해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됐던 미군 병력이 귀환할 때에는 21일간 격리 조치가 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각) 오전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미군 합동참모본부에서 제출한 이 같은 제안에 서명했고, 오후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이 공식 명령으로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7일에도 이탈리아 빈센차 기지에서 아프리카 주둔 미 육군 사령관과 일행 11명을 격리조치한 바 있다.

커비 대변인은 헤이글 장관이 합동참모본부에 “15일 안으로 ‘통제 관찰 조치’를 실행할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고, 45일 안에 이번 조치의 성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퇴치 활동 지원을 위해 현재 라이베리아에 600명, 세네갈에 100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한 상태이다. 앞으로도 이들을 포함 최대 3900명을 서아프리카에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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