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봉사단이 우리나라의 국화 무궁화를 알리는 무궁화 체험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 (사)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봉사단)

(사)만남 행복지키미봉사단, 2014 구미 행복나눔박람회 참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25일 경북 구미 금오산 분수 잔디광장에서 구미시가 주최한 ‘2014 다잇(多it)다 구미 행복나눔박람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6회를 맞는 행복나눔박람회는 주민서비스, 자원봉사, 평생학습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미 시민들을 맞이했다.

박람회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50여 기관·단체, 구미시민 등 총 5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구미를 나타내는 9개의 행복마을을 통해 살기 좋은 행복특별시 구미를 선보였다.

행복으로 꽃피는 구미를 표현한 ‘행복 꽃피움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된 박람회는 가족놀이 프로그램, 점자체험, 할로윈 코스튬 체험, 리듬악기 체험, 다문화체험, 임산부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진행됐다.

특히 순수민간자원봉사단체인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이하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우리나라의 국화 무궁화를 알리는 무궁화 체험부스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일제강점기 때 유일하게 남은 꽃이자 나라를 지켜온 ‘평화의 상징 무궁화’를 시민들이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세계 유일한 분단국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들은 ‘즉석사진 찍어서 무궁화 평화지도에 붙이기’ ‘무궁화 차 시음’ 등 평소 무궁화를 접할 수 없던 시민들에게 무궁화의 색다른 모습과 의미를 동시에 알렸다.

부스 체험에 참여한 김선영(28. 구미 원평동) 씨는 “평화롭고 행복한 구미를 꿈꾸며 세계지도에 무궁화를 붙였다”며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무궁화에 평화의 의미가 담긴 것을 알게 돼 놀라웠다. 이제부터는 무궁화를 소중히 여기고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지키미봉사단 이명순 단장은 “‘무궁화로 하나 되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때 경북도민 1000명이 직접 만든 ‘1천 송이 무궁화로 활짝 핀 세계평화지도’ 앞에서 구미시민들이 평화·행복을 소망하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구미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년 식목일에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무궁화를 심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편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지난달 29일 경북 칠곡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서도 무궁화 체험부스를 운영해 경북도민과 미군 등에 무궁화의 위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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