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지표 확정, 내년 상반기 성과평가 완료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외국어고와 국제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재지정을 위한 평가 작업이 이루어진다.
8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교육부는 11월에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에 대한 성과평가 지표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평가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이들 학교에 대한 재지정 성과평가를 하는 것은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각각 1992년과 1998년 외국어고와 국제고로 지정된 이후 이들 학교는 성과평가 없이 그 지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외국어고가 사교육의 주범으로 몰리며 ‘외고 폐지론’이 일자 2010년 교육감이 5년마다 학교 운영성과를 평가해 지정목적의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개정됐다. 이에 개정 당시인 2010년 6월 29일자로 외고·국제고는 새로 지정된 것으로 간주됐고 성과평가 시기가 내년 6월로 다가온 것이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 대해서는 “각계의 의견 수렴 결과를 교육적 관점에서 검토해 이달 말 이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학여행 안전대책으로 내놓았다가 논란을 빚은 ‘안전요원 배치 의무화’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달 중 ‘교육 분야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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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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