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사고 학부모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종합평가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손팻말을 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일 자사고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재지정 취소 8개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시내 자율형 사립고 8개교의 지정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에 들어간다.

15일 시교육청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재지정 기준에 미달한 자사고 8개교에 대한 청문을 오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등 8곳이다.

청문은 지정취소 등 중대한 행정처분의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거나 유리한 증거자료를 제시할 기회를 주기위해 거치는 절차다. 

청문 절차는 비공개로 외부 법률전문가(변호사) 4명이 주재한다. 학교 측은 법인 이사장, 교장, 대리인 등 3명 이내로 참석할 수 있으며 불이익 처분을 받지 않기 위한 진술과 증거를 제출할 수 있다.

첫날인 26일에는 경희고와 배재고, 29일에는 세화고와 숭문고, 30일에는 신일고와 우신고, 10월 1일에는 이대부고와 중앙고에 대한 청문이 이뤄진다. 

서울교육청은 교육부와 지정 취소 사전협의와 해당 학교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10월 말께 지정취소 여부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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