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엑스페리아 신제품 3종과 웨어러블 제품 2종을 국내 출시 한다고 22일 밝혔다. 모델이 소니 엑스페리아Z3와 엑스페리아Z3 컴팩트,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소니코리아)

22일부터 예약판매… 29일 오프라인 순차출시
10월 단통법 시행 겨냥해 자급제 방식 고수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소니코리아의 최신작 엑스페리아 시리즈 3종(엑스페리아Z3, 엑스페리아Z3 컴팩트,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과 웨어러블 2종이 국내 시장에 착륙했다.

소니는 SKT와 KT를 통해 자급제폰(공단말기) 형태로 이번 신제품을 국내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22일부터 28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와 소니 엑스페리아 체험샵을 비롯해 SKT 티월드다이렉트, KT올레닷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엑스페리아 Z3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에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는 넥밴드 타입의 방수 블루투스 헤드셋 SBH80(소니스토어 가격 14만 9000원)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오프라인 판매는 29일부터 시작되며 SKT, KT 주요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순차적 판매가 진행된다.

엑스페리아Z3 판매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자급제폰 형식을 택했으며, 단말기 출고가격 역시 전작 엑스페리아Z2와 동일한 79만 9000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동급 성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10~20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한 것. 이는 10월부터 바뀌는 통신시장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10월부터는 기존과 달리 자급제폰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약정 요금할인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매 할수록 통신비 절감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자급제폰의 경쟁력도 커질 수 있다. 소니 역시 이런 효과를 노려 자급제 방식을 고수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본적으로 통신사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의 상한선이 27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는 보조금 대란을 기다리지 않고도 최신 성능의 엑스페리아Z3를 50만 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특정 통신사의 서비스를 1년 혹은 2년간 사용하겠다는 약정을 체결하면 요금할인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나머지 신제품 엑스페리아Z3 컴팩트 4종(블랙, 화이트, 오렌지, 그린)과 엑스페리아Z3 태블릿 컴팩트 4종(LTE 모델 블랙, 화이트 및 WiFi 모델 블랙, 화이트)는 10월 중 출시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소니는 스마트웨어의 새로운 경험을 확대할 제품으로 보다 강력해진 스마트밴드 톡(SmartBand Talk)과 스마트워치3(SmartWatch3)도 선보인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 가능한 ‘라이프로그(Lifelog)’를 통해 칼로리 소모량뿐 아니라, 사용자의 수면 주기, SNS 사용량, 운동 시 걷거나 뛰는 것을 감지하고 음악 및 영상 감상, 게임, 독서 등의 생활 패턴을 체크해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한 라이프를 계획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타기기와의 손쉬운 연결을 돕는 NFC(근거리무선통신)가 탑재돼 사용 빈도가 잦은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했다. 두 제품 모두 IP68 방진∙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밴드 톡은 화이트와 블랙 색상 2종, 스마트워치3는 블랙과 라임 컬러 2종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 소니 엑스페리아 신제품 3종과 스마트워치3, 스마트밴드 톡 주요 성능. (자료제공: 소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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