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119구급대원이 법정수요 대비 평균 32%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7일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가용 119구급대원 수는 78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정수요인 1만 1520명에 대비 68.4%에 불과하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구급대원 배치율은 서울이 96%로 가장 높고, 충북이 55.9%로 가장 낮았다. 특히 광주는 2012년에 비해 2013년 119구급대원 배치율이 12.2% 떨어져 119구급대원 충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급차 1대당 인력 배치를 보면 3교대 근무를 고려했을 때 평균 탑승 대원수가 9명 이상이 돼야 하는데 현재 평균 6.2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시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구급차 1대당 8.6명으로 가장 많은 인력이 배치됐고, 충북은 5명에 불과했다. 충북은 3교대를 기준으로 한번 출동할 떄 평균 1.7명이 출동하는 셈이다.
유 의원은 “구급차 출동 시 최소 3명의 구급대원이 탑승하지 못하면 환자 이송 및 응급처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119구급대원의 충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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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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