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국철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모두 628건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집계된 성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건수(1026건)의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성범죄 건수는 지난해 수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성범죄는 2010년 1192건, 2011년 1291건이었고 2012년에는 848건이었다. 2013년 1000건을 넘었고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공공장소에서의 추행이 353건, 카메라 등 기기를 이용한 촬영이 275건이었다.
한편 서울메트로가 지난해 서울지하철내에서 적발한 질서 문란 단속건수는 34만 8000여 건으로 조사됐다.
성범죄는 1호선 종로3가역이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범죄는 재작년 632건에서 지난해 792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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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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