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최근 서울 시내에서 지반 침하 현상인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국토교통부가 원인분석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싱크홀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기술안전정책관 중심으로 도시·국토정보·건축 등 분야 공무원들과 함께 원인 규명에 나섰다.

국토부는 건설공사 굴착작업으로 지하수가 토사를 쓸어내며 흘러 구멍이 생기거나, 도로 밑 상하수도관에서 물이 새 토사가 유실된 것을 싱크홀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싱크홀 발생 지역의 지하·지질 구조와 건축과정에서 싱크홀 유발 가능성 등도 찾고 있다.

현재 국토부는 지질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시설안전공단 등의 전문가와 싱크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도 협업을 통해 방치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며 대한지질학회에도 자문을 요청한 상태다. 오는 12일에는 관련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 주께 송파구 일대 제2롯데월드 공사장 부근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의 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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