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 4∼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87%가 투표에 참여해 93%의 찬성률로 쟁의 개시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이날 정오부터 조합원들에게 근무복에 투쟁 리본과 등 벽보를 부착하고 정시 출퇴근, 식사시간과 휴식시간 엄수, 연장근무 거부할 것 등을 요청했다.

또한 17일까지 서울본부, 인·부천본부, 울산·경주본부, 부산본부는 지부별로 한 차례 이상 부분파업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생활임금 보장, 상여금 400% 지급, 부서별 시급차별 금지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교섭이 결렬돼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 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이 27%에 달해 교섭이 중지됐다”며 “노조와 교섭을 계속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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