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 34분과 후반 20분 총 2골을 넣은 엔네르 발렌시아(25·파추카)를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에콰도르가 온두라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16강행의 불씨를 살렸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사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온두라스에 2-1로 역전승을 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패배를 안고 나선 상황이라 16강을 노려보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맞섰다. 먼저 웃은 건 온두라스였다. 온두라스는 전반 31분 아크 서클 부근 수비라인에서 수비수가 최전방으로 한 번에 올린 긴 패스를 카를로 코스틀리가 잘 받아내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찬스를 맞았고, 강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취골을 허용한 에콰도르의 반격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3분 만인 전반 34분 오른쪽 부근 후안 카를로스 파레데스의 중거리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반대쪽에서 수비 뒤를 돌아간 에네르 발렌시아가 골키퍼가 잡기 전에 먼저 발로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발렌시아는 내친 김에 후반 20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에콰도르에 승리를 안긴다. 프리킥 상황에서 왈테르 아요비가 올린 크로스를 발렌시아와 헤딩으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1승 1패(승점 3), 온두라스는 2패가 됐다.

앞서 열린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는 프랑스가 5-2로 승리를 거두며 2승(승점 6)으로 조1위를 유지했으며, 스위스는 1승 1패(승점 3)로 에콰도르에 골득실에서 밀려 조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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