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격파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2골을 넣고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한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맹활약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3-0으로 꺾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내분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카림 벤제마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프랑스의 주전 리베리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공격진에 대한 기대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날 벤제마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벤제마를 원톱으로 세우고 앙투안 그리즈만과 마티외 발뷔에나를 양 측면에 배치한 프랑스는 전반 5분이 넘어서면서 공세에 나섰다.
전반 45분 벤제마는 폴 포그바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 상단을 찌르며 첫 골을 터뜨렸다.
온두라스는 윌슨 팔라치오 선수가 옐로카드 두 장을 받아 퇴장당하면서 10명만 남게 되는 등 프랑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적 우위 속에 공세의 수위를 높인 프랑스의 벤제마는 후반 3분 요안 카바유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올려준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들어갔다. 이 골은 온두라스의 노엘 바야다레스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벤제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벤제마를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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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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