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보다 6~7% 낮은 것으로 알려져
쌍용차도 코란도스포츠 차량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차량의 연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조사한 현대차의 싼타페 연비가 국토부에 신고한 것보다 6~7% 낮게 측정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 현대차 ‘싼타페 DM R2.0 2WD’의 연비가 오차 범위인 5%를 넘어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해당 차종 연비를 리터당 14.4㎞로 신고했지만 교통안전공단이 측정한 연비보다 8.3% 낮게 나왔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서는 표시연비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현대차가 국토부에 이의를 제기해 지난 2월 재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국토부의 재조사 과정에서 현대차의 연비가 이번에도 부적합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현대차의 요구대로 차량 3대의 연비 평균을 내고, 검사 전 길들이기 주행거리도 5000㎞에서 6400㎞로 늘렸지만 이번에도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싼타페와 함께 연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쌍용차의 ‘코란도 스포츠 4WD AT6’ 차종도 이번 조사에서 실제연비가 신고한 것보다 6∼7% 낮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쌍용차 측은 정식 통보가 나오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또한 해명자료를 내고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의 연비 재검증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결과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 조사는 이르면 다음 주 정도에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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